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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바둑 커플 탄생…김명훈·조승아, 2년 8개월 열애 끝 백년가약
작성 : 2026년 06월 04일(목) 14:08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3번째 바둑 커플이 탄생했다.

한국기원은 4일 "김명훈(29) 9단과 조승아(28) 7단이 6월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딩홀 마렌지 9에서 화촉을 밝힌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프로기사 선후배로 만나 2023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으며, 2년 8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국내 프로기사 부부는 김영삼·현미진(2004년)을 시작으로 박하민·김채영(2025년) 커플에 이어 13번째다.

김명훈 9단은 2014년 입단 후 2015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하나은행 슈퍼매치, 안동시 백암배, 미래의 별 등에서 우승하며 프로 통산 우승 3회, 준우승 2회를 기록 중이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초반 4연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고, 삼성화재배와 LG배, 신한은행 기선전 등 주요 세계대회 본선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6년 입단한 조승아 7단은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꾸준히 여자 랭킹 상위권을 지켜왔다. 특히 2021년에는 난설헌배 초대 우승을 차지하고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하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명훈 9단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전했으며, 조승아 7단은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는 결혼 소감을 남겼다.

김명훈·조승아 커플은 대국 일정 등으로 신혼여행 일정은 미정이며, 한국기원 인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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