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모의고사를 승리로 장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조규성(미트윌란)-황희찬(울버햄튼)-이동경(울산)-황인범(페예노르트)-이재성(마인츠)-이태석(빈)-설영우(즈베즈다)-이기혁(강원)-김민재(뮌헨)-이한범(미트윌란)-김승규(도쿄)를 선발 출격시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엘살바도르의 압박에 어려움을 보였다. 전반 1분 볼을 잡은 이재성이 상대의 공격진에 에워싸여 압박에 볼을 뺏겨 위기 상황이 나왔으나 수비가 잘 걷어냈다.
전반 5분에도 김승규 골키퍼의 터치 미스도 나오면서 허무하게 선제골을 허용할 뻔 했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6분 왼 측면에서 가진 먼거리 프리킥을 황인범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9분엔 역습 찬스에서 이태석이 왼 측면에서 문전에 있는 조규성을 향해 패스를 보냈지만, 수비에 가로막혔다.
엘살바도르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8분 뒷공간을 노린 스루 패스에 이은 박스 안 우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이 나왔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한국이 하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엘살바도르의 압박을 2대1 패스를 통해 뚫어내는 등 공격에서 기회를 조금씩 만들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설영우의 슈팅도 나왔다.
수비는 여전히 불안감을 노출했다. 전반 31분 단번에 우측면의 뒷공간이 뚫리면서 위기 상황에 놓였다. 엘살바도르의 마무리 패스가 빗나가면서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44분엔 한국이 우측면에서 다시 한 번 뒷공간이 뚫려 엘살바도르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허용했으나 슈팅이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지만, 골피퍼의 좋은 선방에 막히면서 침묵을 깨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이 먼저 교체를 강행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승규를 빼고 송범근을, 이한범을 빼고 조위제를 교체 투입했다.
한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황인범의 롱패스로 우측면에서 볼을 잡았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이동경이 크로스에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이 침묵을 깼다. 후반 9분 좋은 위치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동경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통해 골대 우측 상단을 꿰뚫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7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16분 손흥민과 옌스 카스트로프, 오현규, 백승호, 이강인, 박진섭, 김진규, 양현준, 오현규를 투입했다.
카스트로프가 과감한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29분 좌측면에서 볼을 잡은 카스트로프는 중앙으로 볼을 몰고 간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이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32부 왼 측면에 있던 카스트로프가 문전에 있는 손흥민을 향해 정확하게 패스를 보냈으나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높게 떴다.
이후에도 한국은 두 번째 골을 위해 맹공을 펼쳤으나 엘살바도르의 촘촘한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했고, 좋은 찬스에서도 아쉬운 결정력을 보이면서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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