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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 출신' 페디, 미네소타전 5이닝 무실점… 시즌 첫 승리투수
작성 : 2026년 06월 04일(목) 09:55

페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BO MVP' 출신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페디는 4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미네소타를 8-0으로 완파했고, 페디도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이날 페디는 3회까지 미네소타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에도 2아웃을 잡았지만 트레버 라낙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후속타자 조쉬 벨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2사 후 루크 키샬, 트리스탄 그래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페디는 6회를 앞두고 그랜트 테일러와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이날 승리로 페디는 시즌 12번째 경기 만에 첫 승(5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4.94가 됐다.

페디가 승리투수가 된 건 지난해 8월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페디는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KBO리그를 제패한 페디는 2024년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로 복귀했고, 그해 31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활약하며 기대감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면서 32경기 4승 13패 평균자책점 5.49로 부진했다.

2025시즌 후 FA 신분이 된 그는 NC의 복귀 제안을 거절하고 친정팀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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