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세 계획을 내려놓게 된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세 계획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진태현은 11주년 기념 강철 반지를 건네며 "죽을 때까지 빼면 안 된다. 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남편 손을 맞잡은 박시은은 "11년을 살았는데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가족들이 많이 늘어났다. 어떻게 하다보니 딸들도 생기고, 보낸 아이들도 많고"라며 운을 뗐다.
진태현은 "엄마 뱃속에서 다 키워 하늘나라로 보낸 건 딱 한 명"이라며 태은을 떠올렸다. 이어 "가끔씩 생각이 난다. 행복했던 때가 너무 생각이 난다. 엄마 뱃속에서 발로 차고, '아빠'에 반응했던 게"라고 말했다.
박시은은 "사진, 영상들을 다 안 지우고 가지고 있다. 가끔 사진 정리하다가 보게 되더라.못 지우겠다. 그걸로만 그 아이를 느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진태현은 공감하면서도 "못 지우겠는데 또 못 보겠더라. 평생 행복한 거면서도 평생 생각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박시은은 "묻어두고 사는 거지 사라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박시은은 제작진에게 "(태은을 떠나보낸지)햇수로 4년 째인데, 아직까지 입밖으로 못 냈던 것 같다. 초음파실 갔을 때 또 생각이 나더라. 3번의 임신과 끝을 마주했던 공간이라 어려운 곳이다. 건강검진도 쉽지 않을 때가 있다"며 "아이가 생명을 잃으면 초음파 모니터 색깔이 흑백으로 바뀐다. 그게 너무 잊혀지지 않아서 초음파실이 공포스럽기까지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말 태은이가 언니들을 보내준 것 같다. 덕분에 많은 딸들이 생겨서 좋다"고 애기했다. 진태현은 "아내한테 고마운게 이 얘기를 4년 동안 하지 않았다. 너무 깜짝 놀랐다"고 아내의 심경변화를 반가워했다.
2세 계획은 포기한 부부다. 박시은은 "임신을 위해 더이상 노력하지 않겠다고 올해 1월 1일 우리가 마음을 먹었지 않냐"며 "마음은 작년에 먹었지만"이라고 고백했다. 진태현은 "혼자 쇼파에 앉아있을 때 마음이 아프다. 내가 미안하다. 가끔씩은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더 좋은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그림들을 자기가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나만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강철 반지를 두고 맹세하는데 (자식) 100명을 줘도 자기랑 안 바꾼다"고 강조했다. 박시은도 "사랑하는 남편을 만난 게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고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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