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남의 집 귀한 가족'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후 복귀했다.
2일 첫 방송된 MBN 예능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코미디언 박미선, 이봉원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미선은 "흰머리로 이렇게 나와도 되냐. 너무 그냥 온 것 같다. 동네 마실 오듯"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VCR에서는 이봉원과 함께 오븟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미선은 이봉원의 보살핌에 "안 하던 짓을 하니까"라며 부끄러워하기도.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박미선과 이봉원이 센터에 앉았다. 이수근은 "선배님 둘이 계시니까 90년대 방송 같다. 너무 좋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박미선은 암투병 중 가짜뉴스에 휩싸였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갑자기 내가 죽었다더라. 전화를 너무 많이 받았다. 장례식 치렀다고. 조회수가 몇 십만 나왔다. 그게 상처이지 않냐"며 "한편으로는 내가 잘 사면 되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암진단을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건강검진을 통해서 발견이 됐다. '한블리' 녹화할 때 전화를 받은 거다. 수술하고 방사선 치료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열어보니까 림프절에 전이가 돼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했다. 항암을 16번했다"며 힘들었던 과정을 털어놨다.
옆에서 지켜본 남편 이봉원은 "머리카락도 빠지고 되게 아프니까 힘들다. 아픈 와중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치료를 받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치료는 끝났고, 약은 계속 먹고 있다. 예전이랑 똑같다고는 할 수는 없다. 체력이 50~60% 올라온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딸이 고생을 많이했다고. 박미선은 "병에 대해 엄청 조사를 했더라. 저는 손 놓고 있었던 것 같다. 딸이 가발부터 시작해서 다 챙겨왔다. 애들이 힘들었다. 그런데 '엄마가 아파서 힘들었지만 같이 시간을 오래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옆에 꼭 있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더라. 그 말이 굉장히 고맙더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