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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로 호투+안치홍 3안타' 키움, 8연패 탈출과 동시에 SSG에 13연패 선사
작성 : 2026년 06월 02일(화) 21:29

라울 알칸타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8연패를 탈출함과 동시에 SSG 랜더스를 13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키움은 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최하위 키움은 8연패에서 탈출하며 21승 1무 34패를 기록했다. 반면 SSG는 13연패를 당하면서 22승 1무 31패가 됐다.

키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안치홍이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히우라와 김건희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힘을 보탰다.

SSG 선발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6.1이닝 6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정준재가 안타로 나간 1사 1루에서 최정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정준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까지 침묵하던 키움이 3회에 반격에 성공했다. 3회초 권혁빈의 2루타, 서건창의 안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안치홍이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2루에서 히우라가 베니지아노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9km/h 직구를 때려 우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SSG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정준재와 김재환이 안타로 나간 2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알칸타라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직선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이 대포로 경기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7회초 선두타자 김웅빈이 베니지아노의 초구 135km/h 슬라이더를 타격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김건희도 베니지아노의 137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포를 뽑아내면서 5-1까지 달아났다.

이어 서건창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 히우라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키움은 임병욱의 1타점 유격수 땅볼, 이형종의 2타점 2루타로 8-1까지 도망갔다.

SSG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오태곤의 추격의 솔로포에 이어 전의산의 안타, 조형우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박성한이 1루수 땅볼을 쳐 1점을 더 만회했다.

8회말에도 바뀐 투수 김서준을 상대로 최정이 우중간 뒤로 향하는 솔로 홈런, 김재환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5-8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키움이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안치홍의 내야 안타, 박수종의 우전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주환의 2타점 우전 안타, 오선진의 볼넷 후 권혁빈의 2타점 중전 안타가 터져 12-5를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SG는 9회말 최지훈이 우중간을 뚫는 솔로 홈런을 때렸으나 이미 격차는 너무 크게 벌어져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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