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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생일날 개인 기록까지 겹경사…디그롬, MLB 통산 100승 금자탑
작성 : 2026년 06월 02일(화) 17:54

디그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MLB)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디그롬은 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디그롬의 활약을 앞세워 텍사스는 2-1 신승을 거뒀고, 디그롬도 시즌 4승(4패)을 수확했다.

아울러 이날 1승을 추가하며 통산 100승(69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아들의 생일에 달성한 기록이라 의미를 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디그롬은 "오늘은 막내아들 놀란의 세 번째 생일이다. 이날 100번째 승리를 거둔 건 평행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한 디그롬은 첫해부터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두 차례 사이영상(2018·2019)을 수상했고, 올스타에도 5차례 선정되며 MLB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2023시즌 텍사스로 이적했지만 그해 단 6경기 등판에 그친 뒤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1년 이상 장기 이탈한 뒤 2024년 9월 복귀한 그는 3경기에 등판했다.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건강한 디그롬'의 진가를 보여줬다.

올 시즌 디그롬은 12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48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스킵 슈마커 텍사스 감독은 "디그롬은 선수 생활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며 "그의 100번째 승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선수들도 클럽하우스에서 벌써 작은 축하파티를 열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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