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불의의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조유민(샤르자)이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축구대표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조유민 선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조유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에 이름을 올리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조유민은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던 조유민은 후반 9분 별다른 충돌이 없었던 상황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결국 조유민은 박진섭(저장FC)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조유민은 정밀 검진을 받았고, 오른 발바닥 발꿈치 족저근막 부분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월드컵 출전의 꿈도 사라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유민은 목발을 짚고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 대표팀 동료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아쉬움을 감추기 어려운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동료 선수들도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조유민을 위로했다.
영상 마지막에 조유민은 홍명보호를 향한 작별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유민은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먼저 한국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정말 후회 없이 준비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래도 후회가 남고 아쉽네요.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고, 또 먼저 떠나게 되어 죄송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들은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가고, 준비했던 간절함만 두고 갈 테니 더 이상 아무도 부상 없이 월드컵에서 꼭 좋은 모습과 좋은 성적을 이루고 오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언제든지 제가 도울 부분이 있으면 연락 주시고, 끝까지 항상 함께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을게요! 파이팅!"이라며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조유민의 대체 선수로는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과 함께 하고 있던 조위제(전북 현대)가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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