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국민MC 반열에 오른 전현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신입 캐스터로 나서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수많은 방송 활동으로 다져진 그의 진행 능력이 월드컵 중계에서도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전현무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에 이영표 해설위원, 남현종 아나운서와 함께 참석했다.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중계를 통해 스포츠 캐스터로서 신고식을 치른 전현무는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 중계에 도전한다. 그는 첫 월드컵 중계를 앞둔 소감에 대해 "예능을 할 때와는 다른 부담감 속에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며 "그래도 세 명의 조합에 많은 분들이 우려보다는 기대를 해주셔서 거기에 힘을 얻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정 KBS에서 월드컵 중계를 맡게 된 것에 대해 "2014년부터 월드컵 중계 제안을 받았지만 제가 하는 방송도 많고 제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올해는 KBS 입사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월드컵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KBS의 남현종 캐스터와 이영표 해설위원, JTBC의 배성재 캐스터와 박지성 해설위원 등 '축잘알'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꼽았다. 그는 "때 묻지 않은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월드컵은 축구를 잘 아는 사람보다 잘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이 보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대변하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
전현무는 '2025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월드컵 중계까지 맡으며 2년 연속 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기대하는지 묻자, 그는 "올해 연예대상도 기대하고 있다"며 "수상 여부는 월드컵 중계 결과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을 것 같다. 중계를 잘하지 못하면 다른 방송을 아무리 잘해도 상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중계 결과가 연예대상 수상 여부와도 연결될 것이라고 말할 만큼 전현무의 책임감은 상당했다. 예능 MC로서 대중성과 순발력을 인정받아 온 그가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축구 전문성을 갖춘 이영표 해설위원, 안정적인 진행 능력의 남현종 아나운서와 어떤 호흡을 선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전현무가 합류한 KBS 중계진 역시 화려하다. KBS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위해 최정예 중계진을 꾸렸다. 해설위원에는 이영표를 비롯해 박주영, 김신욱, 조원희, 박찬하, 정우원 등이 참여하며, 캐스터로는 전현무를 포함해 남현종, 이재후, 이영호, 김종현, 김진웅 등 KBS 간판 아나운서들이 대거 나선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11일(현지시간)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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