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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아, KLPGA 점프투어 7차전 우승…"목표는 내년 정규투어 시드"
작성 : 2026년 06월 02일(화) 15:22

지연아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연아(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지연아는 1일과 2일 전라남도 강진의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파72/6266야드)의 장보고(OUT), 베아채(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with SBS골프 7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연아는 1일 진행된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선두에 올랐다. 그런데 2일 예정됐던 최종 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 선두인 지연아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지연아는 "최종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우승하게 되어 아직은 얼떨떨하다"면서 "골프를 치다 보면 잘되는 날보다 안되는 날이 훨씬 많아서 그동안 속상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하다 보니 이렇게 선물 같은 날이 찾아와 주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지난주 6차전 때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나랑 골프가 진짜 안 맞나'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 답답했던 마음이 싹 풀린 거 같다"고 전했다.

KPGA 프로 지현욱(50) 씨의 딸인 지연아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고, 10살 때 본격적으로 골프채를 잡기 시작했다.

지연아는 "당장 눈앞의 가장 큰 목표는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먼 미래의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정규투어 무대에 올라가서 당당하고 멋지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박제희(19)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남시은(19)은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지난 5, 6차전 우승자 김도희E(19)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공동 71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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