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란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사르다르 아즈문(샤바브 알 아흘리)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ESPN에 따르면 이란은 1일(한국시각)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중동 지역 전쟁으로 2월 이후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한 국내파 선수 17명이 포함됐다.
또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뛰는 메흐티 타레미를 포함해 9명의 해외파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타레미와 함께 이란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아즈문은 제외됐다.
아즈문은 2014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뒤 91경기에서 57골을 기록한 이란 축구의 간판 공격수다.
하지만 지난 3월에도 예비 명단에 들지 못했고, 이란 대표팀을 이끄는 아미르 갈레노이 감독은 또다시 그를 발탁하지 않았다.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을 겪는 가운데 아즈문은 지난 3월 아랍에리미트(UAE)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해 정부의 분노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사망한 뒤 UAE 내 시설들에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이란 복수 매체는 "아즈문이 이란 정부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다고 간주돼 대표팀에서 퇴출당했다"고 보도했다.
아즈문과 함께 샤바브 알 아흘리에서 뛰고 있는 사이드 에 자톨라히가 그를 대신해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 G조에 편성된 이란은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른다. 6월 16일 뉴질랜드, 22일 벨기에와 맞붙고, 26일에는 이집트와 격돌한다.
당초 이란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쟁으로 갈등을 겪으며 베이스캠프 장소를 멕시코의 국경 도시인 티후아나로 옮기게 됐다.
현재 이란 대표팀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훈련 캠프를 진행 중이며, 현지시간으로 오는 4일 티후아나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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