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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고준희부터 황혼 박미선까지…'귀한 가족', 진솔함으로 승부 [종합]
작성 : 2026년 06월 02일(화) 11:35

남의 집 귀한 가족 온라인 제작발표회 참석진 / 사진=MBN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싱글과 부부, 신혼과 황혼이 모두 모였다. 각자의 형태로 살아가는 스타들이 '남의 집 귀한 가족'을 통해 진솔한 일상을 담아낸다.

2일 MBN 신규 예능 '남의 집 귀한 가족'(이하 '귀한 가족')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MC를 맡은 이수근과 출연자 박미선, 이봉원, 신지, 고준희, 전민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의 집 귀한 가족'은 스타 가족들의 리얼한 일상을 통해 웃음과 갈등, 사랑과 화해를 담아내는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미선·이봉원 부부를 비롯해 결혼 준비 과정과 신혼 일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신지·문원 부부, 티격태격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줄 전민기·정미녀 부부, 부모님과 함께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하는 고준희 가족이 출연한다. 여기에 이수근이 스튜디오 MC로 나서 각 가족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남의 집 귀한 가족 온라인 제작발표회 참석진 / 사진=MBN 제공


먼저 암 투병을 겪은 박미선이 얼굴을 비추며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오랜만에 촬영하다 보니 긴장도 하고 걱정도 됐다. 가족 같은 분들과 같이 해 편하게 했다"며 "저희는 잘했는데 재미없으면 PD의 탓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 활동을 시작해도 되나'란 고민을 많이 했다. 자신감도 없고 체력도 옛날 같지 않았다. 그래도 남편과 같이 한다고 하니 의지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믿음 하나로 시작했는데 그래도 내가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로 답답하더라. 농담이다. 제가 선택한 게 아니라 방송이 절 선택해주신 것"이라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남편 이봉원은 "박 여사와 근 10년 만에 함께 나오는 것 같다. 컨디션이 돌아왔을지 걱정이 됐다. 70% 정도 회복됐다길래 하기로 했는데 녹화가 길어지면 체력 문제가 생길까 봐 우려가 되더라. 그 덕에 녹화가 빨리 끝나 좋았다"고 코미디언 면모를 드러냈다.

아울러 "방송을 할 때가 같이 다녔지 거의 그런 적이 없었다. 이 기회를 통해 같이 해보니 좋았다"며 "제목을 들으면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사실 일상은 다 비슷하다. 얼마나 공감하실지가 포인트"라고 짚었다.

지난달 문원과 결혼한 '신혼부부' 신지도 합류했다. 그는 "남편과의 리얼리티는 상상도 못 해봤다.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유쾌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실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이 있었다. 저희가 워낙 여러 방면에서 화제몰이를 했다 보니"라며 "조심스러운 면이 많았는데 '꾸미려 하지 않으셔도 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겠다'고 하시더라. 실제 촬영에서도 정말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셨다. 감사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운 걸 많이 경험했다. 좋은 추억을 쌓고 있다"고 마음을 전했다.

문원과 '진짜 가족'이 됐다고 느낀 순간도 언급했다. "서로의 가족들의 이야기도 같이 나눌 수 있단 걸 느꼈을 때가 있다. 그때 '내가 이 사람과 진짜 가족이 됐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의 집 귀한 가족 온라인 제작발표회 참석진 / 사진=MBN 제공


정미녀와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줄 전민기도 등장한다. 전민기는 "방송을 이것저것 했는데 대표작이 마땅히 없었다. 이게 대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실제로 갈등을 겪을 땐 여러 출연 제안을 다 거절했다. 그런데 여기는 갈등이 주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나중엔 카메라가 있나 싶을 정도로 리얼함에 빠져들었다"며 "방송계 톱스타 분들을 모아놓은 자리에 저희 부부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었다. 출연하길 잘한 것 같다. 독설가들이 많으셔서 제 잘못된 행동을 고쳐나가게 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희가 이제 12년 차 부부다. 우리가 너무 치열하게 다투며 살아왔단 걸 깨달았다. 방송 외적으로 진솔한 대화를 많이 했다. 제 아들도 방송에 나오는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짚었다.

부모님과 함께 출연한 고준희는 "너무 설렌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리얼리티는 처음이고, 박미선 선배님과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로 처음 뵀다"고 밝혔다.

그는 "리얼리티인 만큼 리얼한 일상을 보여드리려 했다. 많이 힘들다는 걸 알고 있고,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건 또 다르지 않나"라며 "먼저 출연 의사를 여쭤봤는데 원하는 눈치셨다. 한 회를 촬영하면 3박 4일을 앓아누우시더라. 체력적으론 힘들어도 안 하겠단 얘기는 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한편 '남의 집 귀한 가족'은 오늘(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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