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이재욱과 신예은이 따뜻한 감성과 설렘을 품은 섬마을 힐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는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이재욱)가 예기치 않게 외딴섬 편동도로 발령받으며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1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4.0%, 수도권 3.6%를 기록하며 ENA 월화드라마 역대 첫 방송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이날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의 파란만장한 섬 생활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군사훈련에서는 다소 서툰 모습을 보였지만, 응급환자를 치료할 때만큼은 대학병원 성형외과 전문의다운 실력을 발휘했다. 섬 근무만은 피하고 싶었던 도지의에게 편동도 발령 소식은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편동도로 향하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약물에 의지해 버티던 도지의는 배 위에서 위태롭게 서 있던 육하리(신예은)를 구하려다 바다에 빠졌고, 이후 편동 보건지소에서 정신을 차렸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 상황 속에서 다시 마주한 육하리는 그에게 쉽게 잊히지 않는 존재가 됐다.
도지의는 가방이 바뀌는 과정에서 발견한 표적 항암제와 육하리의 쓸쓸한 표정을 떠올리며 그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육하리는 도지의를 걱정하며 예상치 못한 사실을 털어놨다. 바다에 빠진 자신을 구한 것이 아니라, 약물 영향으로 정신을 잃은 도지의를 직접 업고 왔다는 것.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섬 생활 역시 쉽지 않았다. 낡은 의료 장비와 벌레가 들끓는 관사는 물론, 모든 환경이 도지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첫 환자 박춘식(우현)을 진료하면서는 심근경색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당사자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결국 도지의의 판단대로 박춘식이 쓰러지며 긴급 상황이 벌어졌고, 빠른 응급처치와 헬기 이송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편동도로 돌아가는 배 앞에서 도지의는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다. 과거 바다와 관련된 트라우마가 되살아난 순간, 육하리는 조용히 헤드폰을 건네며 노래로 그의 마음을 달랬다. 묵묵히 곁을 지키며 안심을 전하는 육하리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싹트기 시작한 감정을 암시했다.
한편 '닥터 섬보이' 2회는 2일 밤 10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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