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미야오(MEOVV)가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수능 금지송 '띠로리'로 돌아왔다. 이와 함께 '고양이에서 맹수'로의 진화를 선언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미야오 EP 2집 '바이트 나우(BITE NOW)'와 타이틀 곡 '띠로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미야오 멤버 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가 참석해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야오의 이번 활동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디지털 싱글 '버닝 업(BURNING UP)' 이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확고해진 팀의 정체성과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바이트 나우(BITE NOW)'의 타이틀곡 '띠로리'는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를 샘플링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익숙한 멜로디에 힙합과 퍼포먼스를 결합해 미야오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곡을 처음 접했을 당시의 소감을 묻자 엘라는 "어릴 때 친구들과 장난치며 부르던 멜로디라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면서도 "비트와 섞였을 때 굉장히 색다르고 신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린은 "가사도 직관적이고 강렬해서 어떻게 하면 후렴의 '띠로리'를 더 멋지게 표현할 수 있을지 멤버들과 많이 고민했다"며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주목해 달라"고 자신했다.
수인은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멤버들끼리 합을 정말 열심히 맞췄다"며 "이번에는 고양이를 떠난 맹수의 모습으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띠로리' 외에도 '히트 엠(Hit' Em)', '인 마이 핸즈(In my hands)', '페이보릿 송(Favorite Song)', '리벤지(Reveng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각기 다른 수록곡을 최애곡으로 꼽으며 앨범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했다.
특히 미야오는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서 처음으로 멤버 주도형 디렉팅에 도전했다. 가원은 "멤버 각각의 강점과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프로듀서 곁에서 디렉팅을 배우다가 나중에는 멤버들끼리 서로 디렉팅을 해보라는 제안을 받아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호흡 하나하나까지 정말 신경 써서 녹음했다"고 덧붙였다.
테디의 조언도 이번 앨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나린은 "서로 디렉팅을 봐주면서 녹음해보라는 미션을 주셨다"며 "덕분에 멤버들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웃고 싶으면 자유롭게 웃으라는 조언도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미야오는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방향성도 분명히 했다. 가원은 "이번 앨범 자체가 미야오의 방향성"이라며 "클래식, EDM, R&B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았고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클래식 샘플링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멤버들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린은 "익숙한 멜로디라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아예 다른 노래로 느껴질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와 재해석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는 "미야오슐랭"과 "사랑스러운 포식자"를 꼽았다. 가원은 "'미야오슐랭'은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모두 높은 퀄리티를 갖춘 팀이라는 자신감을 담은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8개월 만에 돌아오는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수인은 "공백기 동안 팀워크에 중심을 두고 사소한 디테일도 맞췄다. 멤버들끼리 정말 많은 시간을 보내며 팀워크를 다졌다"며 "오래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 이번에는 진짜 잘 나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이것보다 힘든 건 없겠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또 그 한계를 넘었다"며 "그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가원은 "정말 목숨 걸고 준비한 앨범"이라며 "사랑뿐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담은 작품인 만큼 예쁘게 봐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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