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홍명보호 베테랑 수비수 조유민(샤르자)이 평가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1일(한국시각)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조유민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다고 밝혔다.
조유민은 전날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9분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이후 박진섭(저장FC)과 교체된 조유민은 의무 스태프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이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조유민은 오른 발바닥 발꿈치 족저근막이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조유민이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조유민은 항공편이 준비되는 대로 한국으로 돌아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게획"이라고 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16강 진출에 기여했던 조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2회 연속 출전을 노렸지만,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홍명보호 역시 타격을 입게 됐다. 현재 중앙 수비수 자원 가운데,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뿐이다. 다른 중앙 수비수 자원들은 A매치 출전 경험 자체가 많지 않다. 스리백을 사용하는 홍명보호에게는 경험 많은 조유민의 이탈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조유민의 대체자로는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에 합께 하고 있던 조위제(전북 현대)가 발탁됐다. 조위제는 55인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으며, 대표팀은 최종 명단 제출 기한인 1일 조위제를 최종 명단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한편 조유민과 마찬가지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던 배준호(스토크시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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