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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챔스 우승에 프랑스 전역서 폭력 및 난동 사태…1명 사망·780명 체포
작성 : 2026년 05월 31일(일) 23:2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 축하 행사가 사망 사고까지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 장관은 31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파리를 비롯한 전국에서 78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중 592명의 인원은 파리와 인근 지역에서 체포됐고, 전국적으로 총 457명이 구금됐다. 또한 경찰관 57명과 축하 행사에 참여한 시민 219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 중 8명은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검찰청 역시 한 청년이 파리의 외곽순환도로에서 모터크로스 바이크 사고로 사망했고, 또 다른 한 명은 흉기에 질려 위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780명이 체포된 사태는 지난해 PSG가 UCL 첫 우승을 했을 때보다 32%나 급증한 수치다.

이날 PSG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UCL 아스널과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구단 첫 UCL 우승을 차지했던 PSG는 2년 연속 왕좌를 유지했고, 올 시즌 리그1 우승과 함께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PSG의 우승이 확정되자 파리 현지에서는 끔찍한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만 약 2만 명의 인파가 몰려나왔고, 일부는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했다.

몇몇은 상점을 부수며 차량에 불을 지르기도 했고, 경찰을 향해 폭죽을 쏘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일삼았다.

이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PSG의 우승이 확정되자 프랑스 현지에선 이와 같은 사건들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프랑스 당국은 지난해 사태를 막고자 결승전을 앞두고 전국에 2만 2000여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더불어 파리 시내 트램 운행을 중단하고 일부 지하철역을 폐쇄하기도 했으나 이마저도 역부족이었다.

파리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프랑스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교통까지 마비되는 등 나라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으로 변했다.

이에 누네즈 장관은 "추가적인 사태에 대해선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예정된 PSG의 우승 축하 퍼레이드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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