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7승 2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30승 28패로 NL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는 5.1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한 채 내려갔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투사가 될 수 없었다.
타석에선 무키 베츠가 3안타를 몰아치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는 5.1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2회초 선두타자 알렉 봄이 사사키의 98.9마일(약 159.2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도 곧장 따라붙었다. 2회말 윌 스미스가 안타, 미겔 로하스가 볼넷으로 나간 무사 1, 2루에서 알렉스 콜의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다저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알렉스 콜이 2루타를 침과 동시에 우익수의 실책까지 겹쳐 3루까지 들어갔고,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도망갔다.
이어 7회말엔 파헤스가 2루타로 나간 2사 2루에서 베츠의 1타점 적시타로 다저스가 3-1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문제는 8회에 생겼다. 8회초 필라델피아는 2사 2루에서 브라이스 하퍼가 바뀐 투수 태너 스콧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후속타자 에드문도 소사가 역전 투런포까지 터뜨렸다.
경기를 뒤집은 필라델피아는 9회말 마운드에 조안 두란을 올렸고, 두란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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