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홍명보호가 대승에도 부상 우려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 영 대학교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손흥민(LAFC)-배준호(스토크시티)-이동경(울산 HD)-백승호(버밍엄시티)-김진규(전북 현대)-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이한범(미트윌란)-조유민(샤르자)-이기혁(강원FC)-조현우(울산 HD)가 선발 출격했다.
한국은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후반으로 향했다.
하지만 후반전엔 부상 악재가 터졌다. 후반 7분 조유민이 상대의 볼을 뺏는 과정에서 오른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조유민은 쉽사리 일어나지 못했고, 경기를 소화할 수 없음을 직감한 채 박진섭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배준호가 상대의 무리한 백태클에 오른쪽 발목을 가격 당하며 쓰러졌다.
배준호는 경기장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더 뛰지 못한 채 다리를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조유민의 부상이 햄스트링일 경우 회복 기간이 변수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대표팀 내부 긴장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부상 장면 자체가 비접촉 상황에서 나온 만큼 단순 근육 경련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대승으로 인해 분위기가 올라가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월드컵이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2명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는 것만큼 큰 악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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