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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복귀포도 소용없었다…SSG, 충격의 11연패 '구단 최다 타이'
작성 : 2026년 05월 30일(토) 20:53

SSG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최정이 복귀전부터 맹타를 휘둘렀지만 SSG 랜더스는 끝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10-13으로 졌다.

이로써 SSG는 지난 17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진 연패를 끊지 못하며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SSG는 전신 SK 와이번스가 200년과 2020년에 기록한 구단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7위 SSG는 22승 1무 19패를 기록, 공동 8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21승 1무 29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SSG 타선은 13안타 3홈런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특히 지난 22일 대퇴골 염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최정이 10일 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12호이자 통산 530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정은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재환도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마운드가 무너지며 타선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선발로 나선 김건우가 2.1이닝 7피안타 3사사구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이어 등판한 이기순도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에 그쳤다.

4번째 투수 박시후는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실점, 마지막 투수 전영준도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날 SSG 투수진 가운데 무실점을 기록한 선수는 3번째 투수로 나선 이건욱(2.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이 유일했다.

반면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3연승을 달리며 5위(26승 25패)에 자리했다.

한화의 선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6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강백호가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SSG 타선이 점수를 내면 SSG 마운드가 곧바로 실점하는 흐름이었다.

SSG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말 김건우가 강백호, 김태연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1-3으로 리드를 뺏겼다.

양 팀은 2회말과 3회초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3회말 SSG 마운드가 다시 흔들렸다. 페라자에게 2타점 적시타, 강백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등 대거 5실점했고, 점수는 순식간에 2-9까지 벌어졌다.

SSG는 6회초 김재환과 오태곤이 나란히 투런포를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6회말 허인서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흐름이 다시 끊겼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복귀전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7회말 마운드가 또다시 실점하며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SSG 타선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정준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최정의 2타점 2루타로 10-1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는 8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끝내 추격에 실패하며 10-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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