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스트리아 법원이 지난 2024년 빈에서 열릴 예정이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겨냥해 테러를 모의한 남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2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국적인 베란 A은 2024년 8월7일 빈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 전날 미국 중앙정보국(CIA) 제보로 체포됐다.
법원은 테러 모의를 비롯한 복수의 혐의로 기소된 오스트리아 국적의 베란 A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당시 테러 음모는 사전에 포착돼 저지되었으나, 오스트리아 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024년 8월 예정되어 있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3회 공연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베란 A의 변호인은 그가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콘서트 테러 모의와 관련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베란 A는 최종 변론에서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짧게 심경을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베란 A는 칼과 사제 폭발물을 이용해 스타디움 외부에 모인 인파를 공격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현지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규모 투어인 '에라스 투어(Eras Tour)'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팬들이 전 세계에서 찾았다.
공연 취소 2주 후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빈 공연이 취소된 것은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며 "취소 사유를 알고 나니 새로운 두려움과 함께, 공연을 오려던 수많은 사람에 대한 엄청난 죄책감이 밀려왔다"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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