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결혼에 골인한 가수 신지, 문원 부부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정적인 시선을 정면 돌파하듯, 꾸밈없는 일상과 서로를 향한 애정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신지와 문원은 지난달 24일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을 통해 신혼집을 최초 공개하며 식을 앞둔 예비부부의 일상을 전했다.
당시 문원은 논란을 의식한 듯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7살 연상 신지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며 내조에 힘썼다. 신지는 "마음속 어딘가 항상 공허함이 있었는데 이젠 안정감이 생겨서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원은 결혼 발표 이후 쏟아진 부정적인 시선에 일까지 끊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서 물류센터 일, 계단 청소 등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지는 "날 만나지 않았으면 그렇게 힘들지 않았을 텐데"라며 "김종민과 빽가도 '진짜 성실하고 좋은 친구'라고 칭찬해줬다"고 말했다.
이후 5월 7일, 신지와 문원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로 거듭났다. 결혼을 발표할 적부터 온갖 고초를 겪어야 했으나, 이날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두 사람이었다.
3주 후 이들은 '편스토랑'에 재출연해 신혼 일상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문원은 아내를 위한 '맞춤형 밥상'을 준비,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신지를 위한 깜짝 이벤트로 선물까지 준비했다. "변함없는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는 그에게 신지는 "준비하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지의 유튜브 '어떠신지?!?'도 신혼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했다. 신혼집 가구 쇼핑부터 웨딩촬영 브이로그, 결혼 관련 고민상담, 결혼식 전 마지막 데이트, 예식 현장 등 관련 콘텐츠가 꾸준히 공개되고 있다.
지난 27일 게시된 영상에는 문원이 신지를 위해 솥뚜껑 닭볶음탕을 요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소스를 직접 만들고 불을 피우며 정성스러운 한상을 차려냈다.
이들 부부는 내달 2일 첫 방송되는 MBN 새 관찰 예능 '남의 집 귀한 가족'에 출격한다. 선공개 영상 속 신지와 문원은 식사 준비와 청소를 함께 하다가도 의견이 충돌하는 '현실 신혼'의 모습을 보였다. 다만 문원은 신지의 반격에 곧바로 자세를 낮추며 이미지 쇄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결혼은 참으로 소란스러웠다. 지난해 문원은 한순간에 '비호감 사위'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하지만 애정전선엔 변화가 없었고, 이들은 결국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신지, 문원에게 예능은 정면 돌파를 위한 방법으로 활용됐다. 한때 전 국민의 우려를 산 결혼인 만큼, 두 사람의 방송 출연은 계속해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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