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4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29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두(11위)를 48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7 21-1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두와 상대 전적도 9전 전승을 기록하며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안세영은 1세트 초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그러나 7-7로 맞선 상황에서 연속 5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신두가 1점 차로 따라붙은 14-13에서 다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세트 막판 신두가 3점을 연달아 따내며 반격했지만, 안세영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21-17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2세트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작과 동시에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16-13에서도 4연속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3월 전영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4월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안세영은 2년 만의 싱가포르오픈 정상 탈환에도 도전한다. 그는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천위페이(중국·4위)에게 막혀 8강에서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재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미야자키 토모카(일본·8위)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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