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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제자' 송영재, ROAD TO UFC 준결승 진출…아오이 진에 역전 서브미션승
작성 : 2026년 05월 29일(금) 10:25

아오이 진-송영재 / 사진=UFC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인 송영재(30·10승 1무 1패)가 'ROAD TO UFC' 첫 경기에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송영재는 28일(한국시각)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5 오프닝 라운드: 데이2' 페더급 토너먼트 8강에서 아오이 진(29·일본)에게 2라운드 3분 39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기록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태평양 유망주들에게 UFC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송영재는 1라운드 아오이 진에게 타격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오이 진의 오른손 오버핸드 훅을 맞고 데미지를 입은 송영재는 테이크다운까지 허용했고, 케이지 그립으로 인해 경고까지 받았다. 1라운드는 아오이 진의 승리였다.

2라운드도 양상은 비슷했다. 송영재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아오이 진에게 니킥을 맞췄지만, 종합격투기(MMA) 통합 규정 상 그라운드 포지션인 상대에게 니킥을 차는 건 반칙이다. 심판은 즉각적으로 송영재에게 1점 감점을 줬다.

허나 송영재는 그래플링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아오이 진에게 5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던 송영재는 2라운드 중반 전광석화 같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켰다.

그는 보디록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면서 역으로 아오이 진을 그라운드로 데려간 후 등지고 일어나려는 아오이 진의 목을 휘감아 경기를 끝냈다.

송영재는 승자 인터뷰에서 "상대가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강력한 훅을 맞았다"고 고전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래플링 이해도와 체력, 경기에 대한 집념 등 보완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았고, 패배를 통해 배웠다"고 지난 시즌3 패배를 통해 발전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스테이지로 퇴장하며 "이겨서 너무 좋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 흥분해서 철창을 잡고, 그라운드 니킥도 했다"며 "상대 선수에게 너무 죄송하다. 꼭 우승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페더급 토너먼트에 출전한 '진격의 거인' 임관우(24)는 아허장 아이리누얼(27·중국)에게 여섯 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임관우는 경기 시간 15분 중 10분 24초를 불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 당하며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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