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골드랜드' 박보영이 화제의 수상소감을 언급했다.
배우 박보영이 2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은 주인공이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탐욕과 배신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다. 박보영은 극 중 금괴 밀수 사건에 휘말리게 된 세관원이자 평범한 삶을 꿈꿨지만 더 큰 욕망에 사로잡히는 김희주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화제가 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박보영은 드라마 '미지의 서울'로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 약 6분 간 이어진 소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그는 "가족들이 영상을 보내줬는데 제가 말을 진짜 길게 했더라. 당황스러웠다"고 웃으며 "정신이 너무 없었다. 후보들이 너무 쟁쟁했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고 얘기하는 내용이었다. 뒤처지고 싶지 않은, 창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며 "알게 모르게 작품을 두고 경쟁을 계속 해야 하지 않나. '대체 언제까지' 싶더라. 그래서 '미지의 서울'의 기획의도가 떠올랐다. 처음 봤을 때 너무나 와닿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남의 삶이 내 삶보다 더 좋아 보이는 것, 그게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작품을 선택해놓고 무서워서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두려움, 후회 속에 사는 게 힘들곤 했다"며 "그런데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들께서도 그런 고민을 하신다더라. 충격이면서도 엄청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랜드'는 지난 27일 9, 10회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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