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신입사원 강회장'이 JTBC의 새로운 효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8일 오후 더링크호텔 서울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 고혜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준영, 이주명, 전혜진, 진구 등이 참석했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神)이라 불리는 굴지의 대기업 최성그룹의 회장 강용호가 사고로 원치 않는 2회차 인생을 살게 되는 리마인드 라이프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고혜진 감독은 작품에 대해 "대한민국 재계 5위를 노리는 강영호 회장이 20대 청년의 몸과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제일 높은 곳에 있던 분이 말단 인턴으로 입사해 회사 내부 사정과 가족을 되돌아보게 된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영혼 체인지' 판타지가 베이스지만 가족에 대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여러 인간적인 면모가 담겨있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청년의 몸에 70대 노인의 영혼이?! '영혼 체인지'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 / 사진=JTBC 제공
이준영은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축구 유망주였으나 사고로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손현주)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는 황준현 역으로 분했다. 영혼이 뒤바뀌면서 몸은 20대 청년인데, 영혼은 70대 노인이 되어버린 인물을 연기하면서 연기에 있어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먼저 이준영은 두 캐릭터에 대해 "황준현이란 캐릭터는 건실하고 축구계에서 촉망받는 인물이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인물이다. 또 강용호 역은 고집은 있지만 모든 것이 가족과 회사를 위한 것이라며 본인의 루틴대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 두 가지 부분이 재미있게 묘사됐다"라고 소개했다.
강용호 역의 배우 손현주를 자신에게 덧입혀야 하는 상황. 어떤 준비를 했냐는 질문에 이준영은 "(손현주와) 6시간 정도를 같이 얘기했다. 기본적인 틀을 잡아놓고 감독님께 컨펌을 받았다. 감독님이 디벨롭해서 의견을 주시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현주 선배님이 나오신 작품이나 CF 등을 많이 봤다. 억지로 따라 하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면 나오는 대로를 추구했다. 손현주 선배님 성대모사가 아닌, 현장에서도 현주 선배님 말투를 쓰려고 했다. 선배님이나 동료들에게도 현주 선배님을 따라하며 장난을 치고 현주 선배님 대사를 따라 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현주의 응원과 반응에 대해 "첫 촬영날 연락 주셔서 '네가 강용호니까 하고 싶은 대로 잘해봐' 그렇게 응원 주셨다"면서 "(강용호와 황준현 연기가) 왔다갔다 하는 장면들이 좀 있어서 보셨는데 만족해하셨다"라고 전했다.
◆JTBC 히트작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세계관, 다른 작품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제작발표회 / 사진=JTBC 제공
'신입사원 강회장'은 JTBC 히트작 '재벌집 막내아들'의 원작 웹소설 작가 산경의 다른 작품 중 하나다. 같은 원작 작가의 작품이기에 그만큼의 부담도 크지 않을까란 반응도 나왔다.
다만 고혜진 감독은 "'재벌집 막내아들'이 JTBC의 효자 같은 작품이었기에 그걸 따라가기보다는 그것의 후관을 즐기려 노력했다. 하나 하고 싶었던 건 최대한 겹치는 인물이 없기를 선언하고 갔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건 피하자 생각했다. 마치 '마블 유니버스'처럼 그 안에 다른 작품을 한다는 생각으로 했다. 그래서 부담감은 덜했다"라고 말했다.
'신입사원 강회장'에 크리에이터 참여한 김순옥 작가가 앞서 다른 작품에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이번에도 기대와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다.
고 감독은 "김순옥 작가가 이런 작품도 할 수 있구나, 다른 색깔로 나올 수 있구나 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제 입봉작으로 칼을 갈면서, 제 색을 입히고 싶다란 욕심이 컸다. 그래서 새 페이지에서 시작하는, 새 그림을 그린다 생각했지 김순옥 작가님의 작품을 의식하지 않았다.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던 작품도 초반에 보다가 일부러 보지 않았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면서 고혜진 감독은 "가끔은 히어로물, 가끔은 치열한 오피스 생존물 처럼 복합적이다. 종합 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라 생각된다"라며 다양한 매력을 강조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3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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