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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울렸던 산체스, 44.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PHI 구단 기록 경신
작성 : 2026년 05월 28일(목) 09:28

크리스토퍼 산체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메이저리그 특급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구단 최장 이닝 무실점 기록을 새로 썼다.

산체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산체스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회부터 무실점 투구(5.2이닝)를 시작해, 6일 애슬레틱스전(8이닝 무실점),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7이닝 무실점), 1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9이닝 무실점), 2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8이닝 무실점), 28일 샌디에이고전(7이닝 무실점)까지 44.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상 최장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이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지난 1988년 오렐 허샤이저(당시 LA 다저스)가 기록한 59이닝이다.

산체스의 호투 속에 필라델피아는 샌디에이고를 3-0으로 격파했다.

필라델피아는 29승27패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샌디에이고는 31승24패로 NL 서부지구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승리투수가 된 산체스는 올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1.47(79.1이닝 13자책) 95탈삼진을 마크했다.

산체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쳐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에도 호투를 거듭하며 벌써부터 유력한 N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이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결장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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