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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7이닝 1실점+박승규 투런포' 삼성, 단독 선두 유지…SSG는 8연패 수렁
작성 : 2026년 05월 27일(수) 21:33

후라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8연패로 몰아넣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삼성은 29승 1무 18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SSG는 8연패 늪에 빠지며 22승 1무 26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이 선발로 출격했다.

선발 투수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후라도는 지난달 16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7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후라도는 총 91구를 던지면서 체인지업 24구, 투심 19구, 직구 16구, 커브·커터 각 11구, 슬라이더 10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 최저 구속은 144km가 나왔다.

타선에선 박승규가 5회초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과 최형우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안상현(3루수)-이지영(포수)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SG의 선발로 나선 베니지아노는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했다. 베니지아노는 총 101구를 던지며 투심 32구, 직구 27구, 슬라이더 26구, 스위퍼 12구, 체인지업 4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 최저 구속은 143km가 찍혔다.

이날 삼성은 경기 초반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살리지 못했다. 1회초 2사 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디아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선취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초에도 아쉬움이 이어졌다. 1사 후 강민호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지만 류지혁이 우익수 뜬공, 이재현이 2루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유섬 / 사진=DB

삼성의 잔루 행진은 4회초에도 계속됐다. 디아즈의 안타와 전병우의 몸에 맞는 볼, 강민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류지혁의 내야 땅볼 때 홈을 파고들던 디아즈가 태그아웃됐다. 이어 이재현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위기를 넘긴 SSG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4회말 1사 후 에레디아가 사구로 출루했다. 김재환은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후속타자 한유섬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최지훈의 내야 땅볼 때 1루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3루주자 에레디아가 홈을 밟았고, SSG가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은 대포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5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승규가 베니지아노의 3구째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탄 삼성은 구자욱과 전병우의 안타, 강민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SSG도 곧바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5회말 선두타자 안상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박성한과 정준재가 모두 침묵하며 홈을 밟진 못했다.

삼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1사 후 삼성은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디아즈의 볼넷과 전병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

3점 차 리드를 안은 삼성은 9회말 마무리 투수로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윤은 한유섬-최지훈-오태곤으로 이어지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팀의 4-1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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