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허위사실이라는 수사기관의 판단이 나왔다. 누명을 벗은 김수현이 활동 복귀에 나설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운영자 김세의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김세의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세의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내용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조사를 통해 김김세의가 해당 의혹이 허위임을 알면서도, 유튜브 채널 수익 등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세의 측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해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김수현과 처음으로 성관계를 했다"란 취지의 내용을 꾸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경찰은 김세의가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교제했다는 증거로 제시했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 역시 조작된 것으로 봤다.
구속영장 신청서에 따르면 김세의는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이 없고, 사망 원인도 김수현에게 있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 김수현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김수현의 차기작이었으나 미성년 그루밍 의혹으로 무기한 공개 연기됐던 디즈니+ '넉오프'다. 김수현, 조보아 주연의 시리즈로, 제작비가 무려 60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주목받았다. 시즌2까지 확정 짓고 막바지 촬영을 향해 달려가던 중, 김수현의 미성년 교제 의혹이란 암초를 만나 공개 계획이 무산됐다.
당시 디즈니+는 "'넉오프'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에도 편성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변동된 게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지금까지도 공개 여부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여전히 김수현의 복귀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거나 신중함을 요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향후 본격적인 재판 판결이 남은 만큼, 그간 실추된 이미지를 우선 회복하는 것이 활동 재개를 위한 최우선 숙제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