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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안세영, 코리안 더비서 심유진에 압승…28분 만에 싱가포르오픈 16강 진출
작성 : 2026년 05월 26일(화) 17:47

안세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4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대표팀 선배 심유진(인천국제공항·31위)을 세트 스코어 2-0(21-12 21-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가볍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심유진과 상대 전적에서도 7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2018년 첫 맞대결에서 패한 뒤 심유진을 상대로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안세영은 선배 심유진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1세트 초반은 심유진의 흐름이었다. 심유진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5-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5-9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9득점하며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안세영은 14-11에서도 5연속 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1세트 경기는 안세영이 21-12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안세영은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시작부터 연속 5득점하며 기세를 올렸고, 6-2에서는 무려 14점을 연달아 따내며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8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3월 전영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4월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보여줬다.

아울러 안세영은 2년 만의 싱가포르오픈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지난해 3연패에 도전했지만, 숙적 천위페이(중국·4위)에게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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