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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아시아 쿼터 방출을 본 KT 이강철 감독 "과대평가한 부분 있어…경험적인 차이 커"
작성 : 2026년 05월 26일(화) 17:46

이강철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아시아 쿼터 선수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KT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KT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KT는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김민혁(지명타자)-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유준규(중견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이 선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케일럽 보쉴리다.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부상에서 재활 중인 안현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이는 여기서 3일 동안 연습할 계획이다. 3일 하고 익산 내려가서 좀 더 뛸 예정이다. 지금은 어디 훈련할 곳이 없으니까 도와줘야 해서 같이 있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드디어 류현인이 부상에서 복귀한다. KT는 라인업을 공개함과 동시에 투수 배제성의 말소와 류현인의 등록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이 같은 경우엔 (2군에서) 좀 더 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구위가 좀 떨어지는 것 같더라. 첫날은 좋았는데, 둘째 날하고 어제랑 그제랑은 좋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허경민의 타격감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그렇다. 돌아가면서 잘해주고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KT는 27승 1무 19패를 기록, 1위 삼성(28승 1무 18패)과 2위 LG 트윈스(29승 19패)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1위 삼성과는 불과 1경기 차이기에 매 경기마다 순위가 변동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1위였다가 단번에 3위로 떨어지니 기분이 안 좋더라. 차라리 하나만 떨어지면 되는데, 두 계단을 떨어지니 좀 그랬다"며 웃었다.

내일(27일) 두산의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 유력하다. 벤자민은 KT에서 꽤나 오랜 시간 동안 마운드를 지켜왔는데, 내일 친정팀인 KT와 맞붙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한 번은 붙을 줄 알았다. 우리 팀에서 보내주면 우리 팀을 상대로 다 열심히 던지더라. (라울) 알칸타라도 우리 상대로 157씩 던지더라. 그리고 우리한테 맞으면 되게 성질 내더라"라며 농담을 던졌다.

오늘 경기에 앞서 KIA 타이거즈와 두산이 아시아 쿼터 선수를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KT의 아시아 쿼터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기모토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25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6.48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사실 좋은 기억이 많진 않다. 불펜 투구 때 구위 등이 좋아서 중요할 때 경기에 투입하면 아쉬운 내용이 나오니까 그런 인상이 많이 남는 것 같다"며 "우리가 너무 관대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들 관중이 없는 독립 리그에서 뛰었다 보니 불펜 투구가 아무리 좋아도 실전에선 약한 모습을 보인다. 위축 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일본 2군에서 뛰는 선수와 독립 리그의 선수의 차이점은 그런 경험적인 측면 같다. 그래도 방법은 다 쓰고 있으니까 해볼 때까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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