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군체' 연상호 감독이 배우 구교환에 대해 칭찬했다.
연상호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제작 와우포인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군체'는 원인 불명의 감염 사태로 폐쇄된 건물 내 생존자들이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이번 작품은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2016) '반도'(2020) 후 선보이는 좀비 장르이자,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이날 연상호는 극 중 빌런 역의 구교환에 대해 "비범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표현도 썼는데, 기존에 배우들과 굉장히 다른 지점이 있고, 관객을 설득시키는 것도 대단하다. 그 원천이 영화 매니아기도 해서 그런 면에서 잘 통하는 면이 있다"며 "구교환과는 개인적으로 친한 편이고, 영화 얘기도 많이 한다. 독특한 영화를 많이 알더라"고 밝혔다.
연상호는 "알기 쉽지 않은 실험적인 영화에 대해서도 잘 안다. 그래서인지 일반적이지 않은 표현 방식이나, 이해도도 다르다"며 "서영철도 이상한 부분이 많은데, 왜 이 역할이 왜 이래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도 명확히 서 있는 거다.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을 아는 느낌을 종종을 받을 때가 있다. 식상할 수 있는데 그걸 좀 타파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호평을 이어갔다.
마지막에 서영철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 대해서도 구교환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연 감독은 "서영철이라고 하는 인물이 보통 사람이 아니지 않냐. 그런 보통이 아닌 감각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어려웠던 것 같다. 그걸 구교환이 차근차근 설계를 해서 보여준 거다. 늘 그런 리액션도 여러 가지를 해봤던 것 같다. 그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게끔 다양하게 연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군체'는 21일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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