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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잔류' 김혜성, 곧바로 존재감 증명…콜로라도전 1안타 1볼넷 2득점 활약
작성 : 2026년 05월 26일(화) 13:35

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메이저리그(MLB) 생존에 성공한 김혜성(LA 다저스)이 멀티출루해 모두 홈을 밟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 앞서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이에 따라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그는 빅리그 생존에 성공하며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김혜성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생존 이유를 증명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7(113타수 2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우완 선발 태너 고든의 2구째 86.9마일(약 139.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후속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전력 질주해 홈까지 들어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팀이 1-3으로 뒤진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콜로라도 불펜 후안 메히아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대타 미겔 로하스가 사구로 출루하며 다저스는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오타니 쇼헤이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3,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김혜성이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와 앤디 파헤스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승부를 5-3으로 뒤집었다.

김혜성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잡히며 경기를 마쳤고,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34승 2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1승 22패)와는 2.5경기 차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같은 지구 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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