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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욱일기 응원' 영상 논란…조회수만 130만 이상
작성 : 2026년 05월 26일(화) 11:09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온라인상에서 욱일기 응원 장면이 포착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멕시코 교민의 제보를 받았다.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한 유튜버가 제작한 월드컵 관련 영상에 욱일기 응원 장면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이 영상은 축구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것이고,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48개국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욱일기 응원 장면이 여러 차례 노출됐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130만회를 넘어섰고, '좋아요' 수 역시 1만개를 돌파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2020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당시에도 일본 측 응원단이 얼굴에 욱일기를 그려 놓고 응원하는 모습이 노출됐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서경덕 교수는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이를 단순히 일본을 상징하는 이미지 정도로 오인하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욱일기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군국주의 상징물"이라며 "영상을 제작한 외국인들만 탓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문제점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이다. 한국과 중국 등 피해 국가에서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도 욱일기 문양을 둘러싼 논란은 반복돼 왔으며,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도 호주 서핑 선수의 보드에 사용된 욱일기 문양이 한국 측 항의 이후 교체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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