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TV 동물농장'이 12년간 함께했던 할머니와 이별한 강아지 콩이의 새로운 출발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4%, 순간 최고 시청률 4.5%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입양을 앞둔 콩이가 할머니와 다시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방송을 통해 소개된 콩이는 12년 동안 할머니와 5평 남짓한 단칸방에서 지내며 서로에게 유일한 가족 같은 존재로 살아왔다. 하지만 할머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됐고, 이후 콩이는 큰 종양 제거 수술까지 견뎌야 했다.
오랜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콩이는 수술 여파로 꼬리가 짧아졌지만, 건강을 회복한 채 밝은 표정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제작진은 콩이의 새로운 가족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방송 이후 입양 문의가 이어지며 마침내 새 보금자리가 결정됐다. 새 가족은 에너지 넘치는 형제가 있는 4인 가족이었다.
새 가족과 만나기 전, 콩이는 제작진과 함께 요양원에 있는 할머니를 찾았다. 약 한 달 만의 재회였다. 콩이는 할머니를 보자마자 곧장 품에 안기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할머니 역시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입양 소식에 기뻐하면서도 다시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서로의 삶을 지탱해온 콩이와 할머니의 이별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새로운 집에 도착한 콩이는 처음엔 낯선 환경에 경계하는 듯했지만, 가족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빠르게 적응해가는 모습은 미소를 자아냈다.
12년 동안 할머니와 함께한 시간은 콩이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 그리고 이제 콩이는 새로운 가족과 또 다른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랜 이별 끝에 다시 시작된 콩이의 새로운 삶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응원을 안겼다.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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