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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렛 25점' 우리은행, 정규리그 3연패 달성
작성 : 2015년 02월 23일(월) 18:13

[춘천=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춘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3연패 위엄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4-7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6승5패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지었다. 통산 8차례 정규리그 우승으로 최다 우승 횟수를 한 경기 더 늘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KDB생명에 상대 전적 6승 전승으로 압도했던 우리은행이지만 1쿼터에는 고전했다. 상대의 악착같은 압박수비에 제대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신 조은주, 김소담 등 KDB생명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1쿼터 2분22초를 남겨놓고 9-17까지 밀렸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1쿼터에만 두 번의 작전타임을 썼다. 1쿼터 막판 굿렛의 효과를 본 우리은행은 양지희와 임영희가 막판 분전하며 18-23으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 우리은행은 역전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은혜의 기분 좋은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곧바로 3점슛에 이어 골밑슛을 성공시켜 단숨에 25-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득점이 불을 뿜고 굿렛과 휴스턴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전반을 39-31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이한 우리은행은 KDB생명의 거친 추격을 받아야 했다. KDB생명은 3쿼터 중반 한채진에게 3점포를 얻어맞은 뒤 이경은에게 연속 6점을 내주며 44-4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박혜진이 3점포로 응수했지만 하지스의 골밑득점과 이경은의 3점포가 다시 불을 뿜으며 49-50 턱 밑까지 내줬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굿렛과 임영희가 침착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56-51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접어들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우리은행은 굿렛 효과를 보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신장에서 우위를 점한 굿렛이 8점을 몰아넣으며 도망갔다. KDB생명은 김소담의 3점슛과 하지스의 골밑공격으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74-71로 앞선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겨 놓고 굿렛이 결정적인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며 그대로 승부를 끝냈다. 굿렛이 팀 내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임영희가 20점으로 보조했다.

8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5승26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스와 조은주가 각각 20점을 몰아넣으며 끝까지 따라붙었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원정에서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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