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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코리안 몬스터…'한미 통산 200승' 류현진 "개인적인 건 없어, 마지막 목표는 우승"
작성 : 2026년 05월 24일(일) 18:57

팬들 향해 인사하는 류현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마침내 한미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류현진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을 수확했다.

또한 류현진은 KBO리그와 메이저리그(MLB)를 합쳐 개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이 경기 전까지 한미 통산 199승을 기록 중이던 그는 이날 승리로 대기록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7일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도 200승에 도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가며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두산의 타선을 꽁꽁 묶었고,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김종수(1.1이닝 무실점)와 박상원(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불펜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류현진의 대기록 달성을 완성했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KBO리그에서만 통산 122승(69패)을 기록했다.

그는 데뷔 시즌이던 2006년 4월 12일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프로 첫 승을 신고했고, 그해 18승을 거두며 고졸 신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당시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는 역사도 썼다.

2012시즌까지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98승을 올린 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2023시즌까지 MLB 통산 78승(48패)을 기록했다.

2024년 친정팀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복귀 시즌 10승(8패)을 거두며 건재함을 증명했고, 지난 시즌에도 9승(7패)을 추가하며 한미 통산 199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송진우 전 한화 코치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 200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송진우는 통산 210승(153패)을 기록해 한국 프로야구 최다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중계방송사 MBC와 인터뷰를 통해 "대전에서 200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기록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초 하루 전인 23일 등판 예정이었던 그는 우천 취소로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그는 "아무래도 하루 더 쉬니 조금 더 편하게 던진 것 같다. 하루 휴식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0승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아달라는 말에는 "오늘인 것 같다. 신인 때 잠실에서 LG를 상대로 첫 승을 했는데 그때도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건 없다. 구단으로서는 마지막으로 하나 있다.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매 경기마다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신다.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해서 가을야구에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현진과 한화 선수단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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