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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퍼펙트' 양창섭,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삼성, 롯데 10-0 완파
작성 : 2026년 05월 24일(일) 17:30

양창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8승 1무 18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19승 1무 26패로 8위에 자리했다.

삼성의 선발투수 양창섭은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2018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KBO리그 완봉승은 지난 4월 25일 올러(KIA 타이거즈)가 롯데를 상대로 거둔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타선에선 이재현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찬도 5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롯데의 선발로 나선 로드리게스는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 타선에서는 장두성이 3회말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팀의 유일한 안타를 기록, 양창섭의 퍼펙트 행진을 저지했다.

삼성이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성윤은 3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구자욱이 로드리게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비거리 125m의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에도 삼성의 공격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전병우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재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으며 3-0으로 앞서갔다.

반면 롯데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상대 폭투로 2사 2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황성빈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삼성이 승기를 굳혔다. 7회초 이재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장승현의 희생번트로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김지찬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이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삼성은 최형우와 디아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점수 차를 6-0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삼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전병우의 볼넷과 이재현의 안타, 장승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땅볼로 2점을 더 올렸다. 이어 박승규가 적시 3루타, 최형우가 적시 2루타를 보태며 10-0,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의 선발투수 양창섭은 10점 차 리드를 안고 9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그는 9회말 김세민-유강남-황성빈으로 이어지는 롯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팀의 완승과 함께 자신의 데뷔 첫 완봉승을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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