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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 요건 채웠다…6.2이닝 3K 2실점 호투
작성 : 2026년 05월 24일(일) 16:06

류현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한미 통산 200승 대기록 달성 조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시작부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6구 승부 끝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박지훈과 카메론을 각각 2구 만에 3루수 땅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에도 안정감은 이어졌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후속타자 김민석을 1루수 땅볼,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며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냈다.

3회 역시 완벽했다. 선두타자 윤준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임종성을 좌익수 뜬공,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이날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낸 뒤 박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카메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데 이어 양의지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송구하며 스스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5회에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김민석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 윤준호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6회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임종성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지만, 다음 타자 정수빈에게 초구 143km 직구를 공략당해 우익수선상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찬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타자 박지훈과 카메론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 / 사진=팽현준 기자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김민석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강승호와 윤준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임종성의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좌전 안타로 연결되면서 류현진은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한화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종수는 후속타자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편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화가 5-2로 앞서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류현진은 시즌 5승째(2패)를 수확한다.

동시에 대기록 달성에도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 류현진은 KBO리그(121승 69패)와 메이저리그(MLB·78승 48패)를 합쳐 개인 통산 200승 고지를 밟는다.

200승 달성에 성공할 경우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 200승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현재까지 한국 야구선수 가운데 통산 200승을 기록한 선수는 송진우 전 한화 코치가 유일하다. 송진우는 통산 210승(153패)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다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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