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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인증샷' 정민찬, 기싸움 논란→뮤지컬 하차·2차 사과 [ST이슈]
작성 : 2026년 05월 24일(일) 15:09

정민찬 / 사진=쇼플레이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뮤지컬 배우 정민찬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1차 사과에 '기싸움 논란'이 일자 2차 사과문을 게시, 비판을 잠재우려는 모습이다.

정민찬은 지난 20일 SNS에 프랜차이즈 카페 스타벅스(스벅)를 방문한 사진을 게시했다. 당시 그는 "직원이 시음하라고 주길래 오오 땡큐 베리 감사하고 마시는데 음? 이거 왜 막걸리 맛이 나는 거지. 가만 보니 색도 커피에 막걸리 섞은 색인데. 이거 마시면 취하는 거 아닌가 몰라. 살짝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라는 글을 적었다.

사소한 일상을 기록한 게시물일 수 있었다. 그러나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과 맞물리며 일부 누리꾼들이 비판을 가했다.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진행하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책상에 탁' 문구를 사용하며 도마에 올랐다.

이에 정민찬은 1차 사과를 했다. "현생을 사느라 뉴스나 이슈 거리를 잘 모르는데 제가 뭐라고 이렇게 관심을 다 주시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아무튼 몰랐던 것도 잘못이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앞으로는 뉴스를 열심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은 "기싸움하냐"는 반응을 얻으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결국 본업에도 타격이 갔다. 뮤지컬 '디아길레프' 제작사 쇼플레이는 22일 "니진스키 역의 정민찬 배우가 충분한 논의 끝에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관련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2차 사과문을 게시하기에 이르렀다. "평소 공연과 연습, 여러 활동들을 혼자 감당하며 지내다 보니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와 관련된 상황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게시물을 올렸다"며 "어떤 의도나 특정한 메시지를 담고 올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드리게 됐고, 제가 얼마나 경솔했고 부족했는지 뒤늦게 깊이 깨달았다"고 뉘우쳤다.

그러면서 "뒤늦게 이번 이슈가 많은 분들께 얼마나 큰 의미와 아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또 그 안에서 더 나은 방향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점 역시 알게 됐다"며 "이번 일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활동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민찬의 '스타벅스 인증샷'은 상반된 반응을 자아냈다. 일부는 "모르고 올렸을 수 없다" "비아냥대지 말고 처음부터 제대로 사과했어야 한다"고 지적한 반면, "이게 왜 사과할 일인지 모르겠다" "너무 과한 반응"이라며 갑론을박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정민찬은 소란을 딛고 나아갈 수 있을까. '스타벅스 논란'이 그의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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