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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앤나잇' 송일국 "母 김을동 정계 입문 후 캐스팅 불발" 고백 [텔리뷰]
작성 : 2026년 05월 24일(일) 06:30

사진=MBN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송일국이 어머니 김을동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송일국이 출연했다.

이날 김주하는 "송일국 씨가 사전 인터뷰 때 커다란 배낭을 메고 걸어오셨다고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이에 송일국은 "소속사가 망해서"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맨날 B(버스)·M(메트로)·W(워크)를 타고 다닌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송일국의 말에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지 묻자, 그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30~40번을 타면 한 번 있을까 말까 한다"고 답했다.

그 말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자 송일국은 "아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살이 좀 많이 쪄 있었다"며 마스크를 벗고 있어도 사람들이 못 알아봤다고 털어놨다.

송일국은 처음에는 배우가 아닌 미대생이 꿈이었다며 "창피한 얘긴데 정말 공부 안 했다. 뭐 애국자 하시는데 아니다. 어머니 속도 많이 썩이고 문제아였다. 고등학교 때 결석일수가 31일이다. 지각을 90번 했다. 지각 3번을 결석 1번으로 치더라. 점심시간에 학교 잠깐 가서 도시락만 먹고 왔다"고 밝혔다.

미대만 4수했다는 그는 무대미술을 해보라는 지인의 추천으로 연극영화과로 진학했지만, 방황 끝에 제적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배우 유동근이 연기자의 길을 추천했다고. 송일국은 "어머니 힘드시니까 '용의 눈물' 촬영장에 모셔다 드렸다. 어머니와 유동근 선배가 나오시는데 '내가 네 얼굴이면 배우 하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미친 척하고 지원서 냈다"며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송일국은 집이 잘 사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다르게 빚을 갚느라 바빴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압구정동 한강 뷰 65평짜리 아파트에 살았었다. 어머니가 선양사업 한다 하시고 내려앉아서 월셋집까지 가게 됐다. 월셋집에서도 쫓겨나게 됐는데 제가 '해신' 촬영으로 벼락스타가 됐다"며 CF 촬영으로 어머니 빚을 갚고 이사까지 가게 됐다고 밝혔다.

어머니 김을동의 정치 활동으로 배우 생활에 위기를 겪기도 했다며 "꽤 큰 배역이 왔었다. 국장선까지 오케이 했는데 조심하라고 하더라. 그때가 선거철이었다. 액션신 때문에 활 쏘는 것, 말 타는 것 배워야 한다고 핑계 대면서 선거운동을 피해 다녔다. 하지만 투표 전날에 감독님이 '미안하다'며 주연을 바꿨다. 어머니가 얼마나 미안하셨겠나. 어머니도 잘 안됐고 저도 안 됐다. 도와드릴 걸 그랬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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