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허남준과 임지연이 입을 맞췄다.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6회에는 차세계(허남준)와 신서리(임지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정신을 잃은 차세계는 비행 5시간 전 호텔에서 모태희(채서안)를 만났다. 모태희는 이 만남이 기회이지 않겠냐며 설득했지만, 차세계는 "안하무인 스타일은 딱 질색인데, 모처럼 가치관이 맞는 여성을 만났으니 쓸데없는 감정 낭비, 시간 낭비는 없겠다"고 말했다.
차세계와 함께 감전 당해 기절한 신서리는 병실에서 눈을 뜨고 "진정 저세상에 온 것인가. 지옥불도, 염라대왕도 없는걸 보니 극락?"이라며 중얼거렸다. 같은 시각 차세계는 의사로부터 디기톡소오스 중독으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 소견을 받았다.
송실장(윤병희)은 차세계에게 "이번엔 제대로 경찰 조사 의뢰하자. 단순 루머도 아니고 간호사까지 매수해서 약까지 먹이는 건 정말 위험할 뻔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차세계는 "나 정도 위치에서 이 정도 위협은 흔한 얘기다. 매번 겁먹을 수도 없고, 겁 먹은 걸 티내는 순간 게임 끝나는 것"이라며 넘기려 했다.
송실장이 "신서리를 만난 후부터 불운이 계속된다"며 신서리를 의심하자, 차세계는 "비서진으로서 팩트만 전달하세요. 팩트만"이라며 신서리 편을 들었다.
한편 최문도(장승조), 차주란(정영주), 차주미(백은혜)는 차세계가 건강을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최문도는 "이쯤 되면 차세계도 알 거다. 내가 차일 그룹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뭘 내다보는지. 이제부터는 먼저 물러서는 놈이 지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차세계 역시 모든 정황의 배후에 최문도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신서리는 차세계가 있는 VIP 병실을 찾았다. 이곳에서 TV 리모컨을 두고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소파에 함께 넘어지며 뜻밖의 스킨십을 하게 됐다. 이 모습을 송실장에게 들키자 신서리는 구구절절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차세계는 "구구절절 설명하지 마. 더 이상해 보이잖아"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병실에서 나온 신서리는 "간 떨어질 뻔했네. 저 요물 같은 놈"이라며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퇴원 이후 차세계는 신서리와 리조트가 같은 탓에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됐다. 제주도 바닷가에서 신서리는 바다가 처음이란 사실을 고백하면서 "이 좋은 걸 보지 못하고 죽었다면 천추의 한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차세계는 바다를 보고 신기해하는 신서리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윤지효(이세희)는 제주도 리조트에 신서리가 차세계와 함께 도착한 걸 목격했다. 이 과정에서 백광남(김민석)이 신서리의 '슈퍼카 남친'인 것으로 오해하고 그에게 잘 보이려 노력했다. 백광남은 윤지효를 보더니 적극적으로 변해 먼저 말을 걸었고, 윤지효도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라며 흡족해하면서도 "근데 슈퍼카가 왜 그러고 다니지? 빈티 나게. 빈티지인가?"라고 혼잣말했다.
신서리는 광고 촬영을 위해 노출 있는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는 말에 거절했지만, 설득 끝에 마음을 먹었다. 차세계는 그리스 여신 같은 신서리의 눈부신 자태에 반했지만, 너무 튀는 것 같다며 의상 교체를 수차례 요구했다. 그렇게 튀진 않는 것 같다는 말에 그는 "장소고 뭐고 지금 저 여자 밖에 안 보인다고!"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같은 소식은 최문도 귀에도 들어갔고, 광고 촬영 현장 스태프들의 불만이 커졌다는 말에 "재밌네. 아무래도 타이밍이 온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촬영을 마친 신서리는 한 할아버지가 손녀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들어줬다. 차세계는 신서리가 오지 않자 직접 찾아 나서려고 했지만, 뒷말이 나올 것 같다는 만류에 참기로 했다. 하지만 신서리가 감감무소식이자 결국 CCTV를 확인했고, 할아버지와 함께 숲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차세계는 숲에서 혼자 헤매고 있던 신서리를 발견하고 걱정하는 마음에 "너 왜 갑자기 안 하던 착한 척이야. 네가 여기 지리를 뭘 안다고 길을 찾아줘? 너 누가 들러붙는다고 받아주는 캐릭터 아니잖아. 왜 갑자기 오지랖이냐"고 화를 냈다.
리조트로 돌아온 신서리는 뒤풀이 이후 술에 취한 채 혼자 밖으로 나왔다. 차세계는 그런 신서리가 걱정돼 따라 나왔고, 이후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 신서리는 차세계가 미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사람은 겁이 나면 원래 다 그런 것이다. 미안해할 것 없다"고 말했다. 이에 차세계는 "아니, 나 너한테 하나도 안 미안해. 다시 돌아가도 나는 너를 미친놈처럼 찾아다닐 거고, 혼자 삽질하다가 또 터뜨릴 거고, 네가 나한테 실망한다 해도 너만 괜찮으면 난 안도할 거야. 어쩔 수 없어. 이게 내 본심이니까"라고 했다.
이때 차세계는 "지금부터 내가 뭘 좀 할 건데 도망가려면 지금 뿐이다. 딱 3초 준다"며 키스를 하려 했다. 신서리는 잠시 피했다가 '이 자에게 흔들리는 이유는 딱 한 가지'라며 차세계의 팔을 붙잡았다. 차세계는 "이거 네가 먼저 잡았다"며 신서리에게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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