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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단어 듣고 기자회견 중단한 내고향 축구단…믹스트존은 이번에도 패싱
작성 : 2026년 05월 23일(토) 17:42

사진=GettyImages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내고향 여자축구단이 우승에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를 패싱했다.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AFC AWCL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수원FC위민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던 내고향 축구단은 이번 경기에서도 끈끈한 수비와 역습 한 방으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상에 오른 내고향 축구단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차지하게 됐다.

이날 내고향 축구단은 전반 44분 김경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에 돌입했고,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도쿄 베르디의 공격을 봉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도쿄 베르디 선수들이 먼저 빠져나간 후 리유일 감독을 포함한 내고향 선수단이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믹스트존에 들어섰다.

이에 취재진들은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을 던졌지만, 선수단은 눈빛도 응시하지 않은 채 정면만 바라 보며 버스로 향했다.

내고향 선수들은 서로 웃으며 대화를 나눌 뿐이었다.

지난 20일 수원FC위민과의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눈길조차 주지 않았었다.

AFC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은 믹스트존을 반드시 지나간 뒤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다. 규정 위반 시 최소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물론 인터뷰에 반드시 응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만, 국내 취재진과 어떠한 인터뷰도 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묻어있었다.

한편 경기 후 우승 기자회견에서 내고향의 리유일 감독은 불만을 드러내며 기자회견을 중단한 채 나갔다.

경기 소감 후 한 취재진이 "북측 여자축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하자 "우리 국호를 제대로 불러달라. 저 사람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추가 질문은 받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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