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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L 우승' 내고향 리유일 감독, '북측' 단어 듣자 기자회견 돌연 중단…"국호 제대로 불러달라"
작성 : 2026년 05월 23일(토) 17:26

리유일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내고향 여자축구단의 리유일 감독이 우승 기자회견에서 불만을 드러내며 질문을 거부하고 나갔다.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AFC AWCL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수원FC위민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던 내고향 축구단은 이번 경기에서도 끈끈한 수비와 역습 한 방으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상에 오른 내고향 축구단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차지하게 됐다.

경기 후 내고향 축구단의 리유일 감독과 결승골을 넣은 김경영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리유일 감독은 "첫째로 내고향은 창단한지 14년 밖에 안 된 팀이다. 오늘 아시아에서 1등에 오르게 된 것은 경애하는 당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을 대표해서 이 큰 사랑과 믿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말 기쁜 마음을 금치 못하겠다. 이 순간을 위해서 어려운 걸 이겨내서 감독 지위에 따라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우리가 오늘 1등을 할 수 있게 성심성의로 지지해주고 받들어준 모두의 가족들과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지낸 시간이 어떤 의미를 갖냐는 질문에 대해선 "AFC 조치로 여기에 와서 경기를 했다. 나와 선수들 모두가 경기 승리를 위해 분과 초를 아끼면서 노력했고, 우리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축구, 우승, 발전에만 신경을 썼다. 다른 건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내고향 축구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챔피언스컵 2027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선 "앞서 말한대로 내고향은 창립된지 고작 14년 된 팀이다. 아시아 일등 팀이 됐고, 세계로 진출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이제 새로운 도전들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세계 무대에 진추래서 보다 더 좋은 성괄르 내겠다. 이번 대회 경험을 살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한 취재진이 "북측 여자축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하자 "우리 국호를 제대로 불러달라. 저 사람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추가 질문은 받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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