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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서 세계 무대로…김리원, 뉴욕 '포커스 아트 페어' 초대작가 활약
작성 : 2026년 05월 23일(토) 13:38

사진=김리원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세계 현대미술 무대의 중심으로 꼽히는 뉴욕에서 열린 '포커스 아트 페어 2026(FOCUS Art Fair 2026)'에 한국 현대미술 작가 김리원이 초대작가로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포커스 아트 페어'는 런던과 파리,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아트 플랫폼이다. 아시아 및 아시아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 뉴욕 전시는 24일까지 첼시 인더스트리얼에서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갤러리와 작가들이 참여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공유하고 있다.

김리원은 이번 전시에서 '호프 시퀀스(HOPE Sequence)'와 '퀘렌시아(QUERENCIA)' 시리즈를 중심으로 회화와 캐릭터 기반 조형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속 구름과 동물은 사랑과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표 캐릭터 '앤젤 테디베어(Angel Teddy Bear)'는 감정과 관계를 매개하는 존재로, 관람객들이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도록 유도한다.

사진=김리원


홍익대학교에서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김리원은 지금까지 개인전 48회, 그룹전 및 아트페어 200회 이상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미술심리상담사와 색채심리상담사 자격을 바탕으로 감정과 치유를 주제로 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 무대에서의 수상 경력도 눈길을 끈다. 그는 2014년 동경아트페어 최우수작가상을 시작으로 2015년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대상, 2024년 오스트리아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드'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어 2025년 일본 오사카 '제40회 탁청예술협회전' 최고 우수작품상과 프랑스 루브르 카루젤 '올해의 작가상'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진=김리원


한편 김리원은 미술 활동 이전 배우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2004년 영화 '썸'으로 데뷔한 그는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NSS 요원이자 김태희의 친구 역할로 주목받았다. 드라마 '동이', '불멸의 이순신', '전우',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밤' MC로도 활동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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