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학주가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22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는 한때 이름 좀 날렸지만 지금은 세월의 풍파를 맞은 세 남자가 다시 한배를 타게 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다. 드라마 '형사록', '나빌레라', '청일전자 미쓰리',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38 사기동대' 등을 연출한 한동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학주는 극 중 마공복 역을 맡아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공복은 화산파 2인자 강범룡(허성태)과 함께 여객선에 잠입한 과거의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그는 결의에 찬 눈빛을 보인 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1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영선도 편의점 알바생 마공복으로 등장했을 때는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머리와 단정하게 챙겨 입은 편의점 조끼 차림으로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편의점을 찾은 손님은 물론이고 과거 화산파 2인자이자 현재 편의점 사장인 강범룡과 끊임없이 주고 받는 불꽃 같은 티키타카는 극에 활력을 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마공복은 전 국정원 요원 정호명(신하균)에 대한 정보를 빼곡히 기록하는 집요함을 보이는가 하면, 그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눈썰미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이학주는 '오십프로'를 통해 생활감이 묻어나는 연기로 또 한 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이학주가 이번 작품에서는 과연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게 될 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학주가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2회는 23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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