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나 혼자 산다'가 기안84와 코미디언 이선민의 현실 밀착 일상으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기안84의 제주 일상부터 자취 19년 차 이선민의 생활력 넘치는 싱글 라이프까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잡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었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제주 본가를 찾은 기안84가 어머니, 반려견 알콩이&달콩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과 이선민의 자취 일상이 공개됐다.
2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5%를 기록하며 금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2054 시청률 역시 3.1%를 기록해 화제성을 입증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어머니와 함께 알콩이&달콩이의 강아지 유치원 등원을 준비하는 장면이었다. 강아지 유치원 가방을 든 그는 "분명히 필요한 시설이니까 존재하는 걸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더니 "알쏭달쏭합니다"라며 아직은 낯선 강아지 유치원 세계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시청자와 무지개 회원들의 공감과 웃음을 유발하며 최고 6.8%를 기록했다.
특히 기안84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알콩이&달콩이 덕분에 어머니의 일상이 밝아졌다고 전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보호소에 남아 있던 다른 강아지들까지 모두 새 가족을 만났다는 소식도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전현무 역시 "기안84의 영향을 받아 부모님께 새로운 반려견 가족을 만들어드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어머니와 함께 이웃 농사일을 돕고 유채꽃밭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효도 시간을 보냈다. 특히 "네가 유기견을 데려왔다고 해서 네가 잘한 게 아니야. 애들이 우리를 선택해줘서 우리가 행복한 거야"라는 어머니의 말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는 이선민이 출연해 꾸밈없는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하숙집, 고시원, 옥탑방, 반지하 등을 거쳐 현재의 집에 정착했다는 그는 냉장고 속 남은 재료로 배추된장국과 제육볶음을 만들어내는 등 자취 고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무료 야외 운동시설을 이용하고 저렴한 생활용품점을 애용하는 등 철저한 가성비 생활 철학도 공개했다. 그는 "비쌀 이유가 없다면 1000원짜리로, 3000원 이상은 바로 탈락"이라고 말했다. 로션을 끝까지 짜서 사용하고, 소비기한이 지난 샴푸를 빨래용으로 활용하는 모습은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이선민은 "부모님이 등록금도 내주셨는데 '용돈이라도 벌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살다 보니 가성비를 추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늘이 듬뿍 들어간 삼계탕을 즐기며 "이 집이 천국 같다. 이 집을 발판 삼아 일과 건강을 모두 챙기며 좋은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코드쿤스트는 "정말 알차게 산다"고 말했고, 기안84는 "조미료를 안 친다. 이 사람은 찐이다"라며 극찬했다.
방송 말미에는 자취 3년 차 배우 최지수의 청소 루틴과 구성환의 리프레시 일상이 예고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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