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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조롱 논란' 리치 이기, 결국 페스티벌 라인업서 제외
작성 : 2026년 05월 20일(수) 16:42

래퍼 리치 이기 프로필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 중심에 선 래퍼 리치 이기(본명 이민서)의 뮤직페스티벌 출연이 불발됐다.

20일 'RAPBEAT 2026'(랩비트 2026)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6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되는 공연 아티스트 라인업 변경 사항을 안내드린다. 기존 21일 라인업에 포함됐던 Rich iggy(리치 이기), GGM Kimbo(지지엠 킴보)는 이번 페스티벌 출연이 최종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대신 Mnet '고등래퍼4' 우승자인 래퍼 TRADE L(트레이드 엘)이 라인업에 합류해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연 취소 사유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최근 불거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 논란의 여파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랩비트 2026 공지


앞서 리기 이기는 고인의 기일인 이달 23일 서울 마포구에서 첫 번째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 날짜와 시간, 티켓 가격 등의 요소가 모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과 상황을 의도적으로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와 함께 고인을 희화화하는 가사와 표현을 썼던 리치 이기의 과거 행적까지 재조명되며 거센 비난이 일었다.

노무현재단은 리치 이기의 공연을 '혐오공연'으로 판단해 "주최사에 공연의 즉각 취소와 서면 해명,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라며 대응에 나섰다.

리치 이기는 뒤늦게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의 뜻을 전했으나, 문제의 공연에 출연자로 이름을 올렸던 딥플로우·팔로알토·더콰이엇·노엘 등을 포함해 한국 힙합씬에 전체에 대한 공분은 깊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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