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최종전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9승 11무 17패(승점 38)를 기록, 18위 웨스트햄(승점 36)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한 채 잔류 확정에 실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8분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을 0-1로 밀린 채 마무리했다.
후반 22분 안드레이 산투스에게 두 번째 골까지 내주면서 0-2까지 밀리게 된 토트넘은 후반 28분 히샬리송의 만회골이 나오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끝내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동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최종전은 토트넘 입장에서 진짜 결승전이다. 유로파리그 결승보다 더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단순히 트로피를 위해 뛰는 것이 아닌 구단의 자존심과 역사, 그리고 품위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트로피는 얻을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품위와 자부심을 지키는 것이다"라며 "지난 45일 동안 오직 잔류만을 생각했고, 선수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후반에 교체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인 제임스 매디슨에 대해선 "아직 전방십자인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는 아니다. 현재로선 20분 정도를 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25일 에버튼과 최종전을 가지게 된다. 토트넘은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시 잔류가 확정되고, 무승부를 기록하고 웨스트햄이 승리하더라도 골득실(토트넘 -10, 웨스트햄 -22)에서 크게 앞서 잔류할 확률이 높다.
다행인 점은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라는 것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팬들은 환상적이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 나의 관심은 최고의 선발 명단을 짜는 것이고, 잘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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