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17승 1무 24패를 기록, 9위에 자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20승 23패로 7위로 내려왔다.
롯데의 선발 투수 비슬리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박정민이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전민재와 한동희가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한동희는 지난 16일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의 선발 에르난데스는 5.1이닝 6피안타(1피혼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했다. 불펜으로 나선 윤산흠이 아웃카운트 없이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섰다.
한화가 포문을 열었다. 한화는 1회말 이진영의 볼넷, 페라자의 중전 안타와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강백호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이진영이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1사 후 한동희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전준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이어 나온 전민재가 에르난데스의 5구째 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한화가 대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3회말 2사 후 페라자가 비슬리의 3구째 140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담장을 크게 넘기는 비거리 130m의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4회말 노시환의 볼넷과 김태연의 좌전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만든 한화는 이도윤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노시환이 득점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심우준의 사구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손성빈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고, 고승민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레이예스의 투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손성빈이 홈을 밟으며 롯데는 3-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는 8회초 뒤집혔다. 선두타자 한동희가 바뀐 투수 윤산흠의 2구째 148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0m의 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가져온 롯데는 전준우의 볼넷 이후 대주자 한태양이 도루와 상대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두성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태양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엔 장두성이 도루로 2루를 훔친 뒤 황성빈의 중전 적시타 때 홈까지 파고들며 점수 차를 6-4로 벌렸다.
롯데는 2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9회말 마무리 투수로 최준용을 올렸다. 최준용은 선두타자 황영묵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페라자를 병살타, 문현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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