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키움은 17승 1무 26패를 기록, 10위에 자리했다.
2연패에 빠진 SSG는 22승 1무 20패로 4위를 마크했다.
키움의 선발투수 박정훈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불펜으로 나선 유토가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웅빈이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SSG의 선발 타케다는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했다.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0.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SSG였다. 1회초 선두타자 안상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준재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최정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에레디아가 박정훈의 초구 131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SSG가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1사 후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임병욱과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1, 3루 김웅빈의 타석에서는 유격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에 있던 임병욱이 홈을 밟았고, 키움은 2-2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2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렸고, 조형우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3-2를 만들었다.
그러자 키움이 다시 흐름을 뒤집었다. 2회말 박주홍, 서건창, 안치홍의 3연속 안타로 3-3 균형을 맞춘 뒤 임병욱의 안타까지 더해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키움은 최주환과 임지열이 범타에 그치며 2사에 몰렸지만, 상대 폭투 때 3루주자 서건창이 득점하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사 후 김재환이 볼넷, 최지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1, 2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이어 채현우가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루주자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조형우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최지훈이 홈을 밟았고, SSG는 5-4로 다시 역전했다.
기세를 탄 SSG는 7회초 1사 후 정준재와 최정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에레디아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2루주자 정준재가 득점하며 점수 차를 6-4로 벌렸다.
그러나 키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안타를 생산했고, 이형종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김웅빈이 우중간 적시 2루타, 김건희가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내며 단숨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SSG는 9회초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안타와 정준재의 희생번트, 최정과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승부처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김재환과 최지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곧바로 경기를 끝냈다. 9회말 1사 후 김웅빈이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의 4구째 146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고, 키움은 짜릿한 7-6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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